친구를 지키는 말_윤선희 번역가 북토크
시간
2023년 8월 19일 토 오후 2시
장소
한양문고주엽점 한강홀
회비
5000
수량
    총 상품금액
    5,000
    모집이 완료되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나타나자 나는 뒷걸음질쳤어.

    나도 너처럼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아무 말도.

    친구를 지키는 말에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서로 다른 행동을 하는 네 종류의 아이들이 나옵니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아이, 따돌림당하는 아이, 무관심한 아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 이 네 모습의 아이 중 작가는 문제에 관심을 가진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아이는 학급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분노하지만, 쉽게 행동하지 못합니다. 따돌리는 아이를 향해 그만하라 말하고 싶고, 친구에게 괜찮냐고 묻고 싶지만 결국 하지 못합니다. 따돌리는 아이들이 무섭기도 하고, 자기도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아이는 언제나처럼 말을 삼키고 말죠.

    스테파니 보이어 작가는 이 아이가 말을 하지 못했다가 아닌, ‘말을 하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몇 글자 다를 뿐인데, 커다란 차이가 느껴집니다. 사회에서 불합리한 일을 보고 침묵하는 건, 어쩔 수 없이 하지 못한 일이 아니라, 그저 무시하고 하지 않았다는 거지요.

    사회에서는 일어나는 부조리한 문제에 누군가는 회피하고, 누군가는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진 사람 중에서도 몇몇만 행동할 뿐 나머지는 침묵하고 맙니다. 이 책은 학교와 사회에서 다양한 문제를 만날 아이들을 향해 묻고 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니?” 하고 말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요?’

    주인공은 몇 번이고 하고 싶은 말을 삼켰고, 삼킨 말은 죄책감이 되어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만약 주인공이 참지 않고, 친구를 돕는 말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같은 교실에 있던 누군가가 또 관심을 갖고 힘을 합쳤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작은 연대가 더 커다란 연대로 바뀌고, 학교라는 작은 사회가 변화를 시작할 수 있지요.

    책은 변화의 시작을 보여 줍니다. 이 작은 시작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을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깁니다. ‘여러분이 직접 변화를 만들어 보세요.’라고 말을 걸면서요.

    책의 마지막에는 각각의 순간,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말을 했을지생각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의 외침에는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커다란 힘이 있다는 걸 깨닫고, ‘나라면 어떤 말을 했을지생각해서 적어 보세요.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고, 적어 보는 활동을 통해 위로하고 보듬는 말, 지지하고 연대하는 말, 누군가를 지키는 말을 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날 거예요.

     

    저자 소개

    스테파니 보이어 글

    반짝이는 눈과 끊이지 않는 웃음을 사랑합니다. 감성적인 시와 일상 속에서의 즐거운 일들을 원동력으로 글을 씁니다.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문화 단체 등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

    들의 지능과 감수성, 상상력을 자극하는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엘리사 곤잘레스 그림

    파리 근교에서 태어나, 지금은 르 카넷 데 모레스에 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무척 좋아해서, 좋아하는 만화 속 영웅들에 관한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행복, 여성 표현, 자기 계발, 정신 건강 등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식물을 좋아해서 정글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하고, 평온하고 감성적인 세계와 장난스럽고 귀여운 캐릭터 만드는 일을 즐깁니다. 가장 좋아하는 과일의 이름을 따서 엘리사카보도라는 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선희 옮김

    30년 넘게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강의를 하며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인문학 강의를 하면서 좋아하는 작가들의 원서를 직접 읽어 보고 싶은 꿈이 생겨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친구를 지키는 말은 우리말로 옮긴 첫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도 직접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십대들이여, 별 다섯 개 문장을 탐하라》 《독서가 밥 먹여 준다등이 있습니다.

     

     

    일시_ 2023년 8월 19일(토) 오후 2시

    장소_ 한양문고주엽점 내 강의실 '한강홀'

    회비_ 5천원(아메리카노 또는 허브티) * 1인 회비입니다.

    문의_ 한양문고카카오톡

     

     

    그 아이들이 나타나자 나는 뒷걸음질쳤어.

    나도 너처럼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아무 말도.

    친구를 지키는 말에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서로 다른 행동을 하는 네 종류의 아이들이 나옵니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아이, 따돌림당하는 아이, 무관심한 아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 이 네 모습의 아이 중 작가는 문제에 관심을 가진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아이는 학급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분노하지만, 쉽게 행동하지 못합니다. 따돌리는 아이를 향해 그만하라 말하고 싶고, 친구에게 괜찮냐고 묻고 싶지만 결국 하지 못합니다. 따돌리는 아이들이 무섭기도 하고, 자기도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아이는 언제나처럼 말을 삼키고 말죠.

    스테파니 보이어 작가는 이 아이가 말을 하지 못했다가 아닌, ‘말을 하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몇 글자 다를 뿐인데, 커다란 차이가 느껴집니다. 사회에서 불합리한 일을 보고 침묵하는 건, 어쩔 수 없이 하지 못한 일이 아니라, 그저 무시하고 하지 않았다는 거지요.

    사회에서는 일어나는 부조리한 문제에 누군가는 회피하고, 누군가는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진 사람 중에서도 몇몇만 행동할 뿐 나머지는 침묵하고 맙니다. 이 책은 학교와 사회에서 다양한 문제를 만날 아이들을 향해 묻고 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니?” 하고 말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요?’

    주인공은 몇 번이고 하고 싶은 말을 삼켰고, 삼킨 말은 죄책감이 되어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만약 주인공이 참지 않고, 친구를 돕는 말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같은 교실에 있던 누군가가 또 관심을 갖고 힘을 합쳤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작은 연대가 더 커다란 연대로 바뀌고, 학교라는 작은 사회가 변화를 시작할 수 있지요.

    책은 변화의 시작을 보여 줍니다. 이 작은 시작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을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깁니다. ‘여러분이 직접 변화를 만들어 보세요.’라고 말을 걸면서요.

    책의 마지막에는 각각의 순간,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말을 했을지생각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의 외침에는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커다란 힘이 있다는 걸 깨닫고, ‘나라면 어떤 말을 했을지생각해서 적어 보세요.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고, 적어 보는 활동을 통해 위로하고 보듬는 말, 지지하고 연대하는 말, 누군가를 지키는 말을 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날 거예요.

     

    저자 소개

    스테파니 보이어 글

    반짝이는 눈과 끊이지 않는 웃음을 사랑합니다. 감성적인 시와 일상 속에서의 즐거운 일들을 원동력으로 글을 씁니다.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문화 단체 등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

    들의 지능과 감수성, 상상력을 자극하는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엘리사 곤잘레스 그림

    파리 근교에서 태어나, 지금은 르 카넷 데 모레스에 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무척 좋아해서, 좋아하는 만화 속 영웅들에 관한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행복, 여성 표현, 자기 계발, 정신 건강 등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식물을 좋아해서 정글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하고, 평온하고 감성적인 세계와 장난스럽고 귀여운 캐릭터 만드는 일을 즐깁니다. 가장 좋아하는 과일의 이름을 따서 엘리사카보도라는 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선희 옮김

    30년 넘게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강의를 하며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인문학 강의를 하면서 좋아하는 작가들의 원서를 직접 읽어 보고 싶은 꿈이 생겨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친구를 지키는 말은 우리말로 옮긴 첫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도 직접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십대들이여, 별 다섯 개 문장을 탐하라》 《독서가 밥 먹여 준다등이 있습니다.

     

     

    일시_ 2023년 8월 19일(토) 오후 2시

    장소_ 한양문고주엽점 내 강의실 '한강홀'

    회비_ 5천원(아메리카노 또는 허브티) * 1인 회비입니다.

    문의_ 한양문고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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