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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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당신은 왜 글을 쓰는가’에 대한 정희진이 숙고 끝에 내놓은 답변은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이다. 그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몸으로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그가 약자로서 ‘적’과 싸우는 무기로 선택한 것이 바로 글쓰기다.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지
    않으면서 ‘품위’를 지키며 매일 글을 써 나간다.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지 않기 위해서. 총 63편의 서평에는 ‘칼날을 손에 쥐고’
    썼다는 느낌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책의 줄거리를 설명해 주는 친절은 베풀지 않는다. 그가 읽은 책을 매개로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치면서, 그 안에서 고통받고 방황하는 작가가 존재할 뿐이다.
    정희진은 특히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한다. 그 시기를 전후로 분노의 이유, 분노의 대상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리라. ‘가해자의 피해의식이나 권력자의 분노는 규범이고, 약자의 억울한 감정만 분노로 규정된다’고 말하는 정희진.
    그러므로 약자들이여, 마음껏 분노하라. 한 번도 분노하지 않은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정희진을 대신하여 이렇게
    묻고 싶다. ‘당신은 왜 글을 읽습니까?’

     

    목차

    1장 윤리학과 정치학은 글쓰기의 핵심이다
    - 정치적 행위로서 글쓰기

    여기까지 _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김형경
    싸가지는 정치학이다 _ 《싸가지 없는 진보》, 강준만
    심서(心書) _ 《목민심서》, 정약용
    미디어는 몸의 확장이다 _ 《미디어의 이해》, 마셜 맥루언
    방황 _ 《대통령과 종교》, 백중현
    맞아 죽은 개의 가죽으로 만든 양탄자 _ 《내 무덤, 푸르고》, 최승자
    근대의 상징, 광개토왕비 _ 《만들어진 고대》, 이성시
    정치적 올바름 _ 《지젝이 만난 레닌》, 슬라보예 지젝·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촉감 없는 사회 _ 《생명권 정치학》, 제러미 리프킨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_ 《숨통이 트인다》, 장서연 외
    탈성장은 우파일까 좌파일까 _ 《성장하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할까?》, 세르주 라투슈
    운명이다 _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더러워진 골목길 네가 치울 거냐 _ 《표현의 기술》, 유시민·정훈이
    개신교는 동성애가 필요하다 _“왜 한국 개신교는 ‘동성애’를 증오하는가”, 〈인물과 사상〉, 한채윤
    전단지 돌리는 사람 _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죽음 앞에서》, 복거일
    멈춤(知止) _ 《도덕경》, 노자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 _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 박근혜
    저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옵니다 _ “신약성서”, 《성서》
    무연(無緣) 사회 _ 《노년은 아름다워》, 김영옥
    함께 맞는 비 _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글짓기, 글쓰기 _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박수밀
    희망은 욕망에 대한 그리움 _ 《기형도 산문집》, 기형도

    2장 당사자의 글쓰기는 혁명의 꽃이다
    - 내용이자 방법으로서 윤리적 글쓰기

    이 전쟁이 제일 큰 전쟁이다 _ 《밀양을 살다》, 밀양구술프로젝트
    장애인이 공부해서 뭐하냐 _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합시다》, 홍은전
    백인들의 말은 대단히 매끄럽다 _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켄트 너번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 마음의 밑바닥을 보는 것이었어요 _《그의 슬픔과 기쁨》, 정혜윤
    극단적 현실 _ 《보다》, 김영하
    고공농성 _ 《엄마 냄새 참 좋다》, 유승하·“을밀대 위의 투사 강주룡”, 박정애·〈식민지 시대 여성노동운동에 관한 연구〉, 서형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_ 《더 리더》, 베른하르트 슐링크
    길, 균도(均道) _ 《우리 균도》, 이진섭
    사람 곁에 사람 _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박래군
    몸의 일기 _ 《몸의 일기》, 다니엘 페나크
    평화 _ 《나는 평화를 기원하지 않는다》, 김재명
    반짝이는 박수 소리 _ 《반짝이는 박수 소리》, 이길보라
    과거를 떠나보내는 용기 _ 《꿈에게 길을 묻다》, 고혜경
    감정이입 _ 《멀고도 가까운》, 리베카 솔닛
    오직 엄마 _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소크라테스 _ 《The Gay 100》, 폴 러셀
    피플 _ 《혐오와 수치심》, 마사 너스바움
    아만자 _ 《아만자》, 김보통
    아픈 몸을 살다 _ 《아픈 몸을 살다》, 아서 프랭크
    몸에 깊숙이 박힌 못을 어떻게 빼내요? _ 《길, 저쪽》, 정찬
    쉽게 씌어진 시 _ 《윤동주 시집》, 윤동주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때까지 살고 싶습니다 _《인간을 넘어서》, 나카무라 유지로·우에노 치즈코

    3장 글쓰기의 두려움과 부끄러움
    - ‘세월호’에 대해 쓴다는 것

    이차적 인간 _ 《이야기 해 그리고 다시 살아나》, 수잔 브라이슨
    일상과 비상의 구별? _ 《호모 사케르》, 조르조 아감벤
    무명 용사의 묘지 _ 《민족주의의 기원과 전파》, 베네딕트 앤더슨
    우리가 슬퍼하는 것이 아니다, 슬픔이 우리를 선택한 것이다 _ 《감정 공부》, 미리암 그린스팬
    상처 입히는 기쁨 _ 《전체주의의 시대경험》, 후지타 쇼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_ 〈임을 위한 행진곡〉, 백기완·김종률?199
    썩지 않는 사랑 _ 《모성적 사유》 , 사라 러딕
    빗소리 _ 《노란 우산》, 류재수·신동일
    나는 무엇을 먹을까? _ 《숫타니파타》, 법정 옮김
    불안 없는 영혼이 더 위험하다 _ 《만들어진 우울증》, 크리스토퍼 레인
    카프카에서 출발하여 까마귀로 끝나지 않으려면 _ 《구체성의 변증법》, 카렐 코지크
    유령 팔다리 _ 《뫼비우스 띠로서 몸》, 엘리자베스 그로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_ 《구약성서》
    好, 삼년상 _ “한 칸의 사이”, 〈녹색평론〉, 배병삼
    아이고 사건 _ 《스물한 통의 역사 진정서》, 고길섶
    잊힐 것이다 _ 《잊지 않겠습니다》, 4·16가족협의회 외
    주머니 안의 송곳 _ 《삼국유사》, 일연
    잠실 밖으로 던져진 누에 _ 《사라진 손바닥》, 나희덕
    4·3은 말한다 _ 《4·3은 말한다》, 〈제민일보〉 4·3 취재반

    부록 _ 정희진이 읽은 책

     

    저자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융합 글쓰기/인문학 강사. 다학제적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삶의 어떤 순간과 동일시할 수 있는 책 앞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독자이자, 글쓰기의 윤리와 두려움을 잊지 않는 필자이기를 소망한다.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 《아주 친밀한 폭력》, 《낯선 시선》, 《혼자서 본 영화》를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책소개

    ‘당신은 왜 글을 쓰는가’에 대한 정희진이 숙고 끝에 내놓은 답변은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이다. 그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몸으로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그가 약자로서 ‘적’과 싸우는 무기로 선택한 것이 바로 글쓰기다.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지
    않으면서 ‘품위’를 지키며 매일 글을 써 나간다.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지 않기 위해서. 총 63편의 서평에는 ‘칼날을 손에 쥐고’
    썼다는 느낌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책의 줄거리를 설명해 주는 친절은 베풀지 않는다. 그가 읽은 책을 매개로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치면서, 그 안에서 고통받고 방황하는 작가가 존재할 뿐이다.
    정희진은 특히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한다. 그 시기를 전후로 분노의 이유, 분노의 대상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리라. ‘가해자의 피해의식이나 권력자의 분노는 규범이고, 약자의 억울한 감정만 분노로 규정된다’고 말하는 정희진.
    그러므로 약자들이여, 마음껏 분노하라. 한 번도 분노하지 않은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정희진을 대신하여 이렇게
    묻고 싶다. ‘당신은 왜 글을 읽습니까?’

     

    목차

    1장 윤리학과 정치학은 글쓰기의 핵심이다
    - 정치적 행위로서 글쓰기

    여기까지 _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김형경
    싸가지는 정치학이다 _ 《싸가지 없는 진보》, 강준만
    심서(心書) _ 《목민심서》, 정약용
    미디어는 몸의 확장이다 _ 《미디어의 이해》, 마셜 맥루언
    방황 _ 《대통령과 종교》, 백중현
    맞아 죽은 개의 가죽으로 만든 양탄자 _ 《내 무덤, 푸르고》, 최승자
    근대의 상징, 광개토왕비 _ 《만들어진 고대》, 이성시
    정치적 올바름 _ 《지젝이 만난 레닌》, 슬라보예 지젝·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촉감 없는 사회 _ 《생명권 정치학》, 제러미 리프킨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_ 《숨통이 트인다》, 장서연 외
    탈성장은 우파일까 좌파일까 _ 《성장하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할까?》, 세르주 라투슈
    운명이다 _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더러워진 골목길 네가 치울 거냐 _ 《표현의 기술》, 유시민·정훈이
    개신교는 동성애가 필요하다 _“왜 한국 개신교는 ‘동성애’를 증오하는가”, 〈인물과 사상〉, 한채윤
    전단지 돌리는 사람 _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죽음 앞에서》, 복거일
    멈춤(知止) _ 《도덕경》, 노자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 _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 박근혜
    저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옵니다 _ “신약성서”, 《성서》
    무연(無緣) 사회 _ 《노년은 아름다워》, 김영옥
    함께 맞는 비 _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글짓기, 글쓰기 _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박수밀
    희망은 욕망에 대한 그리움 _ 《기형도 산문집》, 기형도

    2장 당사자의 글쓰기는 혁명의 꽃이다
    - 내용이자 방법으로서 윤리적 글쓰기

    이 전쟁이 제일 큰 전쟁이다 _ 《밀양을 살다》, 밀양구술프로젝트
    장애인이 공부해서 뭐하냐 _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합시다》, 홍은전
    백인들의 말은 대단히 매끄럽다 _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켄트 너번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 마음의 밑바닥을 보는 것이었어요 _《그의 슬픔과 기쁨》, 정혜윤
    극단적 현실 _ 《보다》, 김영하
    고공농성 _ 《엄마 냄새 참 좋다》, 유승하·“을밀대 위의 투사 강주룡”, 박정애·〈식민지 시대 여성노동운동에 관한 연구〉, 서형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_ 《더 리더》, 베른하르트 슐링크
    길, 균도(均道) _ 《우리 균도》, 이진섭
    사람 곁에 사람 _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박래군
    몸의 일기 _ 《몸의 일기》, 다니엘 페나크
    평화 _ 《나는 평화를 기원하지 않는다》, 김재명
    반짝이는 박수 소리 _ 《반짝이는 박수 소리》, 이길보라
    과거를 떠나보내는 용기 _ 《꿈에게 길을 묻다》, 고혜경
    감정이입 _ 《멀고도 가까운》, 리베카 솔닛
    오직 엄마 _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소크라테스 _ 《The Gay 100》, 폴 러셀
    피플 _ 《혐오와 수치심》, 마사 너스바움
    아만자 _ 《아만자》, 김보통
    아픈 몸을 살다 _ 《아픈 몸을 살다》, 아서 프랭크
    몸에 깊숙이 박힌 못을 어떻게 빼내요? _ 《길, 저쪽》, 정찬
    쉽게 씌어진 시 _ 《윤동주 시집》, 윤동주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때까지 살고 싶습니다 _《인간을 넘어서》, 나카무라 유지로·우에노 치즈코

    3장 글쓰기의 두려움과 부끄러움
    - ‘세월호’에 대해 쓴다는 것

    이차적 인간 _ 《이야기 해 그리고 다시 살아나》, 수잔 브라이슨
    일상과 비상의 구별? _ 《호모 사케르》, 조르조 아감벤
    무명 용사의 묘지 _ 《민족주의의 기원과 전파》, 베네딕트 앤더슨
    우리가 슬퍼하는 것이 아니다, 슬픔이 우리를 선택한 것이다 _ 《감정 공부》, 미리암 그린스팬
    상처 입히는 기쁨 _ 《전체주의의 시대경험》, 후지타 쇼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_ 〈임을 위한 행진곡〉, 백기완·김종률?199
    썩지 않는 사랑 _ 《모성적 사유》 , 사라 러딕
    빗소리 _ 《노란 우산》, 류재수·신동일
    나는 무엇을 먹을까? _ 《숫타니파타》, 법정 옮김
    불안 없는 영혼이 더 위험하다 _ 《만들어진 우울증》, 크리스토퍼 레인
    카프카에서 출발하여 까마귀로 끝나지 않으려면 _ 《구체성의 변증법》, 카렐 코지크
    유령 팔다리 _ 《뫼비우스 띠로서 몸》, 엘리자베스 그로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_ 《구약성서》
    好, 삼년상 _ “한 칸의 사이”, 〈녹색평론〉, 배병삼
    아이고 사건 _ 《스물한 통의 역사 진정서》, 고길섶
    잊힐 것이다 _ 《잊지 않겠습니다》, 4·16가족협의회 외
    주머니 안의 송곳 _ 《삼국유사》, 일연
    잠실 밖으로 던져진 누에 _ 《사라진 손바닥》, 나희덕
    4·3은 말한다 _ 《4·3은 말한다》, 〈제민일보〉 4·3 취재반

    부록 _ 정희진이 읽은 책

     

    저자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융합 글쓰기/인문학 강사. 다학제적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삶의 어떤 순간과 동일시할 수 있는 책 앞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독자이자, 글쓰기의 윤리와 두려움을 잊지 않는 필자이기를 소망한다.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 《아주 친밀한 폭력》, 《낯선 시선》, 《혼자서 본 영화》를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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